1일 부산 사상구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청의 중앙출입문을 통한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긴급 민원은 구청 담당자가 나와 처리하도록 안내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사상구 보건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청 중앙 출입문 및 지하주차장 출입문을 통한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해당 직원은 보건행정업무를 담당해 보건소 직원뿐만 아니라 구청 간부와도 회의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접촉자로 분류된 4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구청과 구의회 전체 시설을 소독했다. 검사 결과는 2일 나온다.
동아대에서도 본부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측은 본부 사무실을 방역한 뒤 폐쇄했다. 접촉한 동료직원 9명도 검사를 받았다. 이날 경남에서는 6명, 울산에서는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하루 확진자가 5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1,2주 내에 하루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전날 기준으로 부산 감염재생산지수는 1.8~1.9 정도로,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하루 확진자 수가 1, 2주 내 배로 뛸 수 있다”며 “2주 내 확진자 수를 한 자릿수로 내릴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거리두기 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2일부터 사흘간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체 교원도 절반만 출근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조처를 시행한다. 다만, 맞벌이 가정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 대한 긴급돌봄은 시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고발 확진·격리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수능이 끝날 때까지 특단의 조처가 불가피해 긴급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학교 내 확진자는 올 초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43명에 그쳤지만 지난달 한 달 동안 45명이 발생했다.
최승희 김화영 배지열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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