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악실발 13명 추가 확진…관련 확진자 80명 넘어
수강생들, 울산 장구시험 참가…전국으로 감염 확산
환기 어려운 밀폐된 지하 음악실에서 마스크 제대로 안 써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1, 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대유행'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장구 강습과 단체연수 등을 통해 발생한 집단감염이 일상 속을 파고들어 또 다른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부산 음악 연습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소식부터 알아보죠.
또 두자릿수 추가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부산 초연음악실 '장구 강습'과 관련해 n 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12명, 울산은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는 부산과 울산만 80명이 넘습니다.
수강생들이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장구 자격시험에 참가하면서 확산세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퍼졌는데요.
장구 시험은 평가할 때 표정도 보기 때문에 당시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70여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치렀습니다.
부산 음악 연습실도 감염에 취약한 구조였는데요.
부산시는 음악 연습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지하인 데다 방음을 위해 출입문과 창문 등을 닫고 수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격렬하게 춤을 추면서 추임새까지 곁들이는 수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흘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자 부산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앵커]
제주로 연수를 다녀온 경남 진주의 이장과 통장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경남 진주의 이장과 통장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경남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연수자들과 접촉한 주민과 그 가족 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주지역 이장과 통장들은 16일과 20일,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로 연수를 다녀왔는데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넘었습니다.
진주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동선이 공공기관과 학교, 학원 등으로 다양해지자 어제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도의 자제 권고에도 공무원 인솔하에 제주로 연수를 떠났다는 점에서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진주시를 감사하고 책임자를 징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만 명 가까이 동의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공주 요양병원에서는 밤사이 확진자 1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강원도 홍천에서는 공공 숲 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주민 10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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