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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20

"난 이해찬이 무섭다" "버럭은 좀 그렇다" 與 의원들의 속마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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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8 13:37 | 수정 2020.07.28 13:53

최고위원 출마 의원들, 라디오에서 이 대표 관련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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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의원들이 임기 마무리를 앞둔 이해찬 대표에 대해 한마디씩을 했다. 28일 TBS 라디오에 출연한 최고위원 후보 노웅래·이원욱·김종민·신동근 의원은 ‘떠나는 이 대표에게 한 마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대해서 각자 이 대표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노웅래 의원은 “잘난 척을 할만큼 업적을 냈다”며 “그러나 ‘버럭’하는 것은 우리가 배우기 좀 그렇다. 아무 때나 버럭 하면 그게 그냥 금방 끝나는 게 아니고 여파가 있다”고 했다.

이원욱 의원은 “나는 이 대표가 무섭다”며 “이런저런 말씀 좀 드리러 가 봐도 내 이야기를 아주 진솔하게 표현하고 진솔하게 충고를 듣거나 이러기가 굉장히 힘들고 말씀드리고 나서 또 한참 동안 혼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나온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 무서움이 성격이 나빠서라기보다는 그냥 오랫동안의 경륜에서 배어나오는, 그러니까 ‘자네도 이렇게 해’ 이런 단정적 어조 그런 것 때문에 전체적으로 약간 무서움 이런 것들이 좀 있다”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 대표가 안정적으로 당을 관리하고 실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 안다”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워낙 자신이 많은 경험이 있고 잘 알다보니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길이 아니면 안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 개혁이나 우리 정치를 바꾸는 측면에서 보면 이 대표와 대화를 하면서 약간 답답하거나 좀 한계라고 느꼈던 것은 당신이 다 해봤기 때문에 새로운 상상력,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는 대부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강했다”며 “과감한 혁신이나 도전 이런 측면에서는 좀 아쉬웠다”고 했다.

신동근 의원은 “이 대표는 어쨌든 180석의 유례없는 승리를 이끌었다”며 “최고의 전략가고, 그런 점을 닮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 특유의 까칠함과 또 지나친 자신감 그런 것들이 때로 약간의 화를 부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잘난척까지는 아닌데, 그런 자부심을 가질 만한데 조금 자제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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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20 at 11: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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