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Wednesday, August 26, 2020

김용판 통합당 의원이 이야기하는 코로나의 무서움 "아내는 출산 때 보다 훨씬 고통스럽다고 했다" - 월간조선

hitagajah.blogspot.com

코로나가 재유행하는 데에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컸다는 지적이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낸 김우주 고려대 교수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교회 소모임을 허용하고 외식 쿠폰을 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민에게 방심해도 된다는 일종의 시그널을 줬다"고 했다.

방심은 코로나가 감기와 같은 대수롭지 않은 병이란 인식으로 돌아왔다.

코로나에 걸린 유튜버가 병원에서 “약 먹으니까 기침이 싹 싹 가라앉았다. 코로나 초기 증상인지 감기인지 구분이 안 간다”는 방송을 하거나, 최근 일본 도쿄에서 노마스크’를 외치며 "코로나는 단순한 감기" "마스크는 필요 없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코로나를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최근 김용판 미래통합당 의원으로부터 코로나의 극심한 고통에 대해 들을 기회가 있었다. 김 의원의 아내는 21대 총선 과정(2020년 3월 26일)에서 코로나에 걸렸다. 김 의원의 아내는 다행히 완치돼 퇴원했지만, 당시의 고통을 생각하면 몸서리를 친다고 한다.

김 의원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는 정말 고통스러운 병"이라며 "극심한 고통에 아내는 살아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출산할 때 보다 더 아팠다고 하더군요. 영혼이 파괴되는 고통을 느꼈다고 말할 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코로나가 감기와 비슷하다는 사고는 정말 위험합니다."

그는 "건강한 사람은 감염이 안 될 수도,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옮긴 코로나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최악의 상황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재유행을 특정 집회 책임으로만 몰아가는 것도 잘못이지만, 코로나를 우습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행동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Let's block ads! (Why?)




August 22, 2020 at 07:12AM
https://ift.tt/3liWRdw

김용판 통합당 의원이 이야기하는 코로나의 무서움 "아내는 출산 때 보다 훨씬 고통스럽다고 했다" - 월간조선

https://ift.tt/2C4fuz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