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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0

'깜깜이 전파의 무서움'…부산 코로나 확진자 9명 발생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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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선원들이 무더기 코로나 확진을 받은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1호'에서 지난 7월29일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뉴시스

1일 부산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기타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지난 2월21일 부산의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동안 ‘기타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았다. 그동안 대개 하루 1~2명씩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9명의 코로나 확진자(부산297~305번)가 새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은 ‘기타 확진자’가 부산299번 등 4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연산동 오피스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2명, 각각 다른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사람 2명,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명 등이다.

기타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코로나 확산 시작 후 처음이다. 하루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최근 9~14명이 발생했을 때도 기타 확진자는 없거나 1~2명이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기타 확진자‘는 6명이었다. 공식 통계상 전체 확진자의 5% 이내다. 향후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원이 드러나겠지만 현재 상태로 한 달 동안 6명이 나왔는데 하루 4명이 ‘기타 확진자’로 분류된 것은 이례적이다.

시 보건당국 측은 “갑자기 감염원 미분류 사계가 여러 개 나타나면 역학 조사에 어려움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지역 사회에서의 위험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지난 8월15일 ‘공식 통계상 지난 시 보건당국 측은 “갑자기 감염원 미분류 사계가 여러 개 나타나면 역학 조사에 어려움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지역 사회에서의 위험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지난 8월15일 전후한 휴가철 이후 우리가 모르는 지역 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298번과 303번은 전날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오피스텔 모임 연관 감염으로 추정됐다. 298번은 288번(오피스텔 방문 이력)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오피스텔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303번 확진자는 292번(오피스텔 방문 이력)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연산동 오피스텔 모임 연관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시 보건당국 측은 “이들 오피스텔 연관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현재 60여명으로 파악돼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오피스텔 방문자들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고 5명이 따로 검사를 받았고 이중 1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연관 감염자‘는 아직 예상 감염 확산기 모임 참가자와 접촉자 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고 오피스텔 내부에 CCTV가 없어 전체 모임 인원수와 접촉 정도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태여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31일 판정된 부산296번 확진 사례도 주목 대상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달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기계공고 학생(부산217번)의 가족이다. 부산217번 기계공고생의 판정일로부터 2주가 지나 확진됐다. 부산기계공고 연관 집단감염은 지난 7월23일 이후 선원들이 무더기 확진된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1호‘로부터 전파된 것이다. ‘러시아선박발 코로나‘가 1개월 이상 지나도록 8~9차 이상에 걸쳐 ‘n차 감염‘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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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4: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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